휴맥스이브이, 전기차 충전 기반 국내 첫 탄소배출권 발행…글로벌 시장 진출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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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휴맥스이브이가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CPO) 중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발행하며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VCM)에 본격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기차 충전 브랜드 ‘투루차저(Turu CHARGER)’를 통해 확보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2만 5574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발행해 일부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기차 충전사업자로서 국내 첫 탄소배출권 발행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첫 발걸음이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국 3300개 이상의 충전소에서 2만여 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이번 탄소배출권 발행량은 전기차 약 70만 3000대의 충전량에 해당하며, 이는 내연기관차 1만 1000대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실적이다. 휴맥스이브이는 2030년까지 최대 137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맥스이브이는 탄소배출권 사업과 연계해 제주도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소’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충전소는 태양광으로 생성된 전기를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저장한 뒤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장지욱 휴맥스이브이 대표는 “국내 최초의 탄소배출권 발행은 ESG 가치 실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가능한 충전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맥스이브이는 탄소배출권 사업 컨설팅 기업 ATR과 협력해 충전 데이터를 분석하고, 글로벌 탄소배출권 발급기관 베라(Verra)를 통해 거래를 진행했다. 앞으로 글로벌 탄소시장에서의 거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휴맥스이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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